한국 사회에서 공감 능력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사회에서는 비대면 문화, 재택근무, 혼자 밥 먹는 '혼밥' 등으로 인해 사람들 간의 관계가 더욱 멀어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특히 중고등학생, 청년층 사이에서 인간관계 형성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죠. 원래 교실에서는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뿐만 아니라 교사 및 친구들과 상호작용하며 자신을 성장시키는 ‘공감’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이런 과정이 부족해지고, 점점 더 AI 등 비인간적 소통으로 치우치며 ‘공감’을 훈련할 기회마저 줄어들고 있습니다🌱.
똑똑하지만 공감에 취약한 한국인들의 특징
우리나라에서는 ‘지능이 곧 공감력’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공부를 잘하고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이끌 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닙니다. 많은 성공한 이들이 자신의 시각에서 상황을 강요하거나, 상대 감정이나 생각을 무시한 채 결론만 내버리는 게으르면서도 성급한 문제 접근 방식을 보이기도 하죠. "왜 이해를 못 해? 지금은 이 정도는 해야지!"라는 식의 말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신뢰와 공감을 저해하는 원인이 됩니다😔.
솔직한 사람 vs 무례한 사람
‘나는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야’라는 자기 확신은 때로 예의 없는 말과 감정 발산으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솔직한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서도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묻는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반면, 무례한 사람은 자기 의견이 옳다고 주장하며 "너도 이렇게 생각해야 해"라는 식으로 상대방을 압박하고 감정 쓰레기통처럼 다룹니다. 전문가들은 실력 있는 이들은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객관적으로 말하지만, 부족한 이들은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비난으로 채워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무례한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 현명한 대처법
자신이 무례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유형을 대할 때 직접적으로 맞서거나 감정적으로 휘말리기보다는 적당한 ‘거리두기’가 현명한 방법입니다.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피하고, 이들의 소용돌이에 휩쓸리지 않도록 스스로를 지키세요. 이는 비겁함이 아니라 자기 보호와 성숙한 대응의 한 방식입니다🦉.
나의 수준은 곁에 있는 다섯 명의 평균
옛 로마 철학자 세네카가 말하길, "인간은 인간에게 신성하다"고 했습니다. 나의 주변 인물들이 나의 삶의 질과 행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죠. 주변이 늘 불만스럽고 힘든 사람들만 가득하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다시 돌아봐야 합니다. 중요한 건 친한 친구 두세 명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장점과 성장 가능성에 관심을 가질 때, 나 역시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널 위한 거야”라는 말의 함정, 진짜 배려란?
‘너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상대를 핍박하거나 강요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초등학생 수영 선수의 부모가 4등 성적에 집착해 "너를 위해" 채벌을 하는 영화 사례처럼, 사실은 ‘나의 만족’을 위한 행동이 배려라는 이름으로 위장될 때가 많죠. 진짜 배려는 선택권을 상대방에게 주며, "내 생각은 이렇지만 너의 결정이 중요하다"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에서도 ‘청중의 마음속에 공간을 마련하라’고 하는 만큼,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여유’와 ‘자율성’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천적 공감, ‘감사’를 통한 진짜 이해의 시작
고대 로마의 마르크스 아울렐리우스처럼, 먼저 주변 사람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진실된 공감이 가능합니다. 선생은 학생이, 국장은 기자들이 있어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듯, 나의 존재는 타인 덕분에 완성됩니다. 문학, 철학, 역사를 공부하며 감수성과 맥락 이해, 논리를 기르면 인격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젊은 작가의 소설을 읽고 새로운 감각을 배우는 것 역시 공감의 확장입니다. 진실한 감수성은 ‘책’이나 경험 속 언어를 통해 길러지며, 타인과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돕습니다📚.
공감의 설득: 팩트보다 진심이 통한 순간들
31년간 기자 생활을 하며 다양한 사람을 인터뷰한 경험에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치밀한 논리보다는 포기하지 않는 ‘진심’이었다고 합니다. 상대가 처음에는 거절하더라도 반복된 진심어린 접근 끝에 마음을 열기도 하죠. 아리스토텔레스는 설득의 기본 요소로 파토스(감정), 에토스(신뢰), 로고스(논리)를 들었는데, 논리 앞서 감정과 신뢰가 자리해야 진정한 설득이 가능합니다. 직장, 연인 관계 모두 먼저 상대의 마음을 인정하고 신뢰를 쌓은 뒤 논리적으로 접근할 때 소통이 잘 이뤄집니다🌈.
고전을 통해 배우는 인간 이해와 삶의 기술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내면과 사고방식은 250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 고대 철학자들이 치열하게 고민했던 방식이 오늘날에도 충분히 통하는 지혜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플라톤처럼 ‘초보자 정신을 잃지 않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며, 최선의 선택 기준을 고민하는 철학은 우리에게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삶의 나침반이 됩니다. 고전 속 12명의 철학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실패를 넘어서 더 좋은 삶으로 나아가는 구체적 기술로 이어지니, 이를 읽고 실천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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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소통, 인간관계, 배려, 철학, 성공습관, 자기계발, 기자생활, 심리학, 동기부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