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구매 전 꼭 보세요! JBL 어센틱 300 사용 후기
집에서 음악을 듣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스피커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요즘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이 바로 JBL 어센틱 300인데요. 과연 이 제품이 40만 원대 중고로 구매할 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직접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JBL 어센틱 300은 ‘현장감’과 ‘묵직한 저음’이 매력인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였습니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었죠. 하지만 무작정 추천드릴 수는 없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그 이유와 장단점을 솔직하게 알려드릴게요!
가격대비 성능, 왜 JBL 어센틱 300이 눈에 띄었나?
정가는 약 60만 원. 하지만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미개봉 신제품을 4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가격대에서 JBL 어센틱 300만큼의 출력(100W)과 음질, 그리고 브랜드 신뢰도를 갖춘 제품은 많지 않았죠.
- 100W의 강력한 출력: 동급 스피커 중에서 흔치 않은 수준
- 45Hz~20kHz의 광대역 주파수: 저음까지 세밀하게 재현
- 블루투스 + 와이파이 지원: 에어플레이로 고음질 스트리밍 가능
- 포터블이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내구성
특히 음질에 민감한 분이라면, 이 제품이 가진 스펙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체감하실 겁니다.
디자인, 실제 만져보면 더 감탄하는 마감
처음 개봉했을 때 가장 놀랐던 건 ‘고급스러움’과 ‘묵직함’이었습니다. 알루미늄 프레임, 재활용 패브릭 그릴, 가죽 마감 손잡이까지, 디테일 하나하나가 고급 오디오의 느낌을 줍니다.
무게는 약 4.9kg으로 포터블이라고 하기엔 묵직하지만, 실내에서는 오히려 안정감 있게 자리 잡을 수 있는 무게죠. 거실, 스튜디오, 소형 카페 등에 두기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눈으로만 봤을 땐 몰랐는데, 손에 쥐는 순간 ‘이건 제대로 만든 물건이다’ 싶었습니다.”
볼륨 다이얼을 돌릴 때마다 은은하게 점등되는 LED 라이트도 디자인적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JBL이 이렇게 ‘감성’까지 신경 쓴 건 꽤 이례적인 일입니다.
음질, 진짜 스피커가 들려주는 소리는?
JBL 어센틱 300의 음질은 한마디로 말하면 ‘공간을 채우는 현장감’입니다. 특히 콘서트 영상이나 라이브 음악을 재생했을 때,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줬습니다. 🎵
테스트로 아이폰, 뱅앤올룹슨 A1, JBL 어센틱 300 세 가지로 같은 음악을 들어봤는데, 차이는 명확했습니다. 특히 저음과 보컬의 위치감, 공간감이 완전히 달랐죠.
- 아이폰: 소리는 또렷하지만 빈약함
- A1: 작지만 섬세함 강조, 공간감 부족
- JBL 300: 저음의 깊이 + 현장감 + 볼륨감
에어플레이를 통한 고음질 스트리밍은 이 스피커의 진가를 더욱 끌어올려주는 기능이었습니다. 애플뮤직 사용자라면 그 효과를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앱 연동과 기능, 사용자 맞춤 설정의 재미
JBL 어센틱 300은 단순히 블루투스 스피커가 아닙니다. JBL ONE 앱을 통해 이퀄라이저, 백색소음, 모멘트 설정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
특히 추천드리고 싶은 건 EQ 설정입니다. 기본 세팅도 훌륭하지만 아래와 같은 설정으로 조정하면 보다 입체적이고 깔끔한 사운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250Hz: +4
- 500Hz: +6
- 1kHz: +3
- 4kHz: 그대로
- 16kHz: -3
또한 백색소음 기능은 ‘하트 버튼’으로 빠르게 재생 가능하여 휴식, 집중, 수면용으로도 유용합니다. 파도 소리, 빗소리 등 다양한 사운드를 설정할 수 있어요.
아쉬운 점도 있다면?
물론 모든 제품이 완벽할 수는 없듯, JBL 어센틱 300에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 무게와 휴대성: 포터블이라지만, 5kg에 가까운 무게는 외부 이동에 부담이 됩니다.
- 충전 방식: USB-C 포트는 있지만 충전용은 아니며, 별도의 전원 케이블로 충전해야 합니다.
- 앱의 직관성: JBL ONE 앱은 기능은 많지만 UI가 직관적이지 않아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사운드나 전체적인 빌드 퀄리티에서 주는 만족도가 크기 때문에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총평: 이 가격대 최고의 선택일까?
40만 원대 중고로 구매 가능한 JBL 어센틱 300. 이 가격에 100W 출력, 와이파이/블루투스 지원,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깊은 음질을 모두 갖춘 스피커는 찾기 힘듭니다. 특히 음악, 영상, 라이브 공연 감상을 좋아하신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무게나 앱 사용성에서의 소소한 단점은 존재하지만, 사운드의 감동이라는 본질에 집중한다면 JBL 어센틱 300은 확실히 경쟁력이 있는 모델입니다. 고민 중이시라면, 이 스피커는 진지하게 고려해보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스피커 선택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구매 전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